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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용후기

Earin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후기

Earin 이어폰. 제가 구매한 제품중 한 5분 정도 써보고 장단점이 확 드러나는 제품은 첨인거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개쓰레기 제품 입니다. 

이번 블루투스 이어폰이 11개째인가 12개째인가 그렇네요. 많이도 샀죠. 잃어버리고 선물하고 망가지고.. 

작년에 우연히 얼리어답터에서 본 제품인데 한국에 출시했더군요. 그동안 여러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봐서 디자인이 좀 질려서 새로운 제품으로 Earin 제품을 주저 없이 골랐습니다. 가격이 무려 30만원...


사진은 다른 곳에서 검색해서 보시구요. 제 블로그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사진 정성껏 찍어 올립니다.

이 제품은 사진까지 찍어서 올린 만한 제품도 안됩니다.


사용법

이미 다른 곳에서 검색해서 다 아시겠지만 휴대용 충전기가 따로 있어서 보관하면서 충전하면 됩니다. 

아이폰에서는 왼쪽만 연결됩니다. 왼쪽만 연결되면 오른쪽은 왼쪽 이어폰에서 신호를 보내준다네요. 이 부분의 문제점은 단점에서 다루겠습니다. 앱을 다운 받았는데 도대체 이거 다운 받아서 뭐하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연결하면 충전기에서 분리하는 순간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아이폰 번들 이어폰을 연결하면 번들 이어폰을 먼저 잡습니다. 이어폰을 빼면 자동으로 Earin 이어폰으로 넘어 옵니다. 


충전은 방향타지 않습니다. 여기서 방향이라는건 앞뒤가 아니라 위아래... 설마 충전 바늘에 스피커를 들이대는 분들은 없겠죠..ㅠㅠ


이어폰은 하나만 꽂아도 충전 됩니다. 



장점


1.선이 없습니다.


단점


1. 가격대비 음질이 완전 꽝입니다. 3만원대 블루투스보다 못합니다. 아이폰 기본 번들 이어폰 음질이 이렇게 좋았다니.. 저는 막귀가 아니라 음질을 무지 중요시 합니다. 30만원짜리 이어폰이 3만원대 음질보다 비슷하거나 떨어지는 수준. 고음은 아예 포기해야 합니다.  전박적으로 소리가 아주 어둡습니다.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별로 낳아지지 않습니다.


2. 좌우 밸런스가 잘 안맞습니다. 이어폰 꽂은 깊이에 따라 좌우가 달라지는데 걷다가 오른쪽 이어폰이 좀 빠지면 소리가 왼쪽으로 쏠릴거 같습니다.


3. 귀 깊숙히 박아야 합니다. 귀 아프다고 살짝 박았다 떨어 뜨리면 찾으러 다녀야 하고 지하철에서 혹은 길가에서 떨어진거 누가 밟으면 15만원 그냥 공중에 붕!!!~~


4. 오른쪽 이어폰 소리가 너무 자주 끊어 집니다. 음악 듣다가 짜증 납니다. 폰에서 이어폰 연결은 왼쪽 이어폰이 담당하고 오른쪽 이어폰은 왼쪽에서 신호를 받는 방식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1분 듣는데 두번 끊어 집니다. 승질이 팍팍 납니다.

끊어짐은 두가지 방식입니다. 소리가 왼쪽으로 갔다가 다시 중앙으로 왔다가 다시 왼쪽으로 가는식 하나. 그리고 오른쪽이 갑자기 안들렸다가 다시 들리는 방식..아주 생쑈를 합니다.  이런 현상이 가끔 발생하는게 아니라 수시로 발생합니다. 이렇게 불안한 제품을 이렇게 비싸게 내놓다니 겁도 없이...

이런 현상은 아이패드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아이폰에서 계속 음악을 들으면서 포스팅 하는데 도저히 들을수가 없습니다. 음이 계속 왼쪽으로 쏠렸다가 다시 오고 또 쏠렸다가 다시오고를 쉼 없이 반복합니다. 아이패드에서는 게임, 유튜브, 영화를 틀어도 음이 왼쪽에서 가운데로 복구가 안됩니다. 


5. 충전기에서 뺄 때 아주 뻑뻑합니다.  몸체를 잡아서 빼는게 아니라 소리가 나는 부분을 잡아서 빼는 방식이라 잘못하면 몸체와 스피커 사이 부분이 뿌러지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아직 길이 안들여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뺄 때 상상히 불안합니다. 너무 뻑뻑해서요. 


6. 앱은 도대체 뭐하러 만들었는지...시리얼 번호는 충전 케이스 충전구 반대편에 조그맣게 음각화 되어 있습니다. 앱에서는 이걸 입력하라는데 입력해도 연결도 안되고..연결해봐야 별 기능도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배터리 잔량, 베이스 부스터 정도..


7. 음악 감상중 전화오면 통화를 위해서 이어폰 빼야 합니다. 벨소리도 안들립니다.


8 . 멀티페어링

안됩니다. 아이폰에서 블루투스를 꺼야 아이패드에서 인식하고 다시 아이폰으로 가려면 아이패드 블루투스 꺼야 합니다. 몇번을 시도해도 이런 방식외에는 안됩니다. 애플 워치가 항상 블루투스로 연결되어야 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난감합니다. 


PS : 단점중 통화 불가능하고 배터리 금방 소모 된다는건 안적겠습니다. 알고 구매했으니까요...전화 벨소리도 안들립니다. 이 이어폰으로 음악 듣고 있으면 전화오는지 모릅니다.


총평


사지마세요.  내일 반품 하렵니다. 이따위로 만들어 놓고 30만원에 팔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