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개봉, 잠깐 사용기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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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필요해? 사면 뭐가 좋아?" 이에 대한 제 대답은 "애플꺼쟎아!"
여친님과 저는 Fitbit을 올 7월부터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한달전에 농담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애플워치 선물해줄까?"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네요.여친님이 스마트 워치에서 바라는건 시계로 통화하는거였습니다. 핏빗은 그게 안됐죠. 핏빗을 5개월 사용하다보니 이게 스마트워치가 아닙니다. 그냥 걸음수 체크해주는 시계..앱도 설치 안되고 기능도 별로 없고.
홍대 입구 올라가다 오른쪽에 프리스비 매장을 갔습니다. 사전에 전화했더니 디자인을 모두 구비하고 있지 않으니 와서 보시고 구매하랍니다.
매장에도 보는 사람이 많더군요. 5분도 안되서 디자인 골라 구매했습니다.
여친님 정말 좋아합니다.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뜯자고 하니 기어코 차안에서 뜯어 봅니다.
박스는 왜 이리 길고, 시계 하나 들어있는데 왜 이리 무거운지..박스가 묵직 합니다.
애플워치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분들에게 한말씀 드립니다.
5년전에 아이패드2를 샀었죠. 아이패드2를 산 이유가 지금도 애용하고 있는 StompBox. 이놈이 아이폰 앱으로는 없는겁니다. 아이패드를 구매하기전 제 생각에 아이패드는 화면큰 아이폰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구매하니 아이폰은 거의 통화 문자 외에는 쓸일이 없습니다. 제친구가 되버렸습니다. 지금은 아이패드 에어를 쓰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아이패드를 구매해서 사용할 겁니다.. 여친님도 저 만나서 앱순이 됐는데 아이패드를 들고 삽니다.
"그거 사면 어따쓰게?" 그러면 제 대답은 "사면 다 쓰게 된다" 입니다. 특히 애플 제품은!!!
사고싶은데 망설이고 계신분들.."사면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 "네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특히 당신이 애플빠라면 더더욱!!"
어젯밤과 오늘 오전까지 느낌
1. 담날 여친이랑 시계로만 통화해 봤습니다. 저는 길에 있고 여친님은 집. 시계로도 아주 잘 들린답니다. 약간 거리를 둬도 잘 들립니다. 거의 다른 일을 하면서 통화해도 들릴 정도 입니다. 시끄러운 길에서는 귀에 대고 얘기해야 합니다.
2. 다른 블로거님이 쓰신 글 "모든 메시지, 통화를 놓칠일이 없다"...맞는 말입니다.
근데 이거 공부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그냥 시계, 메시지 받는 정도로 밖에 못씁니다.
애플의 말도 안되는 특징 메뉴얼 부실...인터넷 뒤져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3. 여친님과 식당에서 아침 먹는데 평소에 폰도 별로 안보던 인간이 계속 시계를 만지는 겁니다. 그것도 즐겁게 웃으면서,,
4. 시계를 보려고 손목을 돌리면 시계가 켜집니다.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너무도 당연한건데 이전 사용한 핏빗은 약간 스냅을 줘서 돌려야 켜지는데 애플 워치는 그냥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면 켜집니다. 손목을 돌릴 상황이 안되면 한번 터치.
5. 여친님과 제폰은 아이폰5. 지문 인식도 없고 포스터치는 더더욱 없고..시계 인터페이스 바꾸려는데 포스터치를 못하고 자꾸 길게 누릅니다. 약간 세게 눌렀더니 햅틱 진동과 함께 시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맨 뒤에 있는 미키마우스..애니매이션이 정말 자연스럽습니다.
6. 진동이 예술 입니다. 부르르르 이런 느낌이 아닙니다. 전화 왔다고 옆사람이 툭툭 쳐주는 느낌? 몸에서 처음 느끼는 그런 진동 입니다.
7. 디자인을 말하저면 솔직히 사진으로 봤을 때는 너무 구리다는 생각을 했는데 직접 찬걸 보니 역시 애플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친님께서 디자인 너무너무 이쁘답니다.
사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개 100만원 일시불로 그었는데 전혀 후회가 안되네요.
PS : 여친님이 절 웃겼습니다. 둘다 시계 인터페이스를 미키마우스로 했는데 호프집에서 자기가 시간 알켜준다고 시계의 미키마우스를 따라하는겁니다. 시계 하나로 여친님 좋아하는거 보고 저도 행복했습니다.
며칠 써보고 자세한 사용후기 올리겠습니다.
오른쪽 비닐 벗겨진게 여친님꺼
스포츠로 구매했습니다. 그냥 워치하고 기능상 차이 없습니다. 유리, 바디 재질의 차이입니다. 직접 비교해보니 오히려 스포트가 더 좋은 느낌입니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
워치를 켜면 당연히 애플로고가 보입니다. 예상외로 부팅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놀랐습니다. 부팅 시간이 너무 느려서...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찰싹 붙습니다. 충전기 비닐을 다 떼어야 합니다. 앞뒤옆 다 붙어 있습니다.
이 케이스가 무거운 이유는 바로 안쪽에 있는 이 플라스틱 케이스..
충전줄이 겁나 깁니다. 2M...여친님이 충전 거치대 사주기로 했습니다.
동기화 중입니다. 블루투스 켜고 아이워치 실행하면 동기화 됩니다. 여친님은 탈옥폰 7.1 버전입니다. 당연히 아이워치 앱이 없죠. 호프집에서여친님꺼는 업데이트가 안되서 제걸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동기화 중입니다. 동기화중 애플워치 모양의 화면이 뜹니다. 거기에 애플 워치를 맞추면 동기화 되는거 같은데 그렇게 안되서 아래있는 수동으로 동기화 하고 나오는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