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2500 USB
몇년동안 잘 쓰던 마이크가 갑자기 잡음이 "웅~~~" 별짓을 다해도 복구가 안되서 마이크 하나 구입했습니다. USB에 꽂는 마이크 ATR 2500. 인터넷 강의를 만드는 입장에서 좋은 마이크는 필수, 회원님들에 대한 예의. 왜 이런 마이크 구입 생각을 이제야 했는지 회원님들에게 죄송할 뿐 입니다.
일단 성능은 좋습니다. 이것보다 좋은 마이크를 써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입에 가까이 대고 녹음하면 키보드 마우스 클릭 소리도 잘 안들립니다. 오직 제 목소리만 잡아 냅니다. ㅍㅅ 같은 바람새는 소리도 없습니다.
이거 구입하기전에 인터넷 검색하면서 콘덴서 마이크는 팬텀 파원가 있어야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게 필요 없는 마이크 입니다.
마이크의 무게는 생각보다 묵직 합니다.
장점
1. 가격대 성능비로 매우 좋습니다.
2. 제가 이런 종류의 마이크를 첨 써봐서 그런지 몰라도 녹음후 들어보면 제 목소리 외에는 잡음이 일체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듣는 라이도 DJ들이 말하는 그런 소리가 녹음 됩니다.
장점이 두개인데 마이크의 장점으로 최고의 찬사겠죠?
단점
1. 성능의 문제라기 보다는 번들로 들어있는 삼각대..안습..팝필터와 마이크 꽂으면 아주 불안 합니다. 아래 사진 처럼 삼각대 발이 마이크와 일치하지 않으면 넘어 집니다. 삼각대 발 사이에 마이크가 있으면 쓰러집니다.
2. 마이크 자체에 사운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USB에 꽂으면 이 마이크가 스피커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기존에 꽃혀있던 스피커는 무용지물이 된다는거..그래서 마이크에 3.5mm 이어폰 잭이 있습니다. 많이 불편 합니다.
3. 스피커로 소리를 들으려면 USB 선을 뽑아야 합니다. 아니면 컴퓨터 이어폰잭에 이어폰을 꽂던지요.
비싼 마이크는 성능이 좋겠죠. 그런 마이크와 비교하는건 무의미 하고 같은 가격대에 따로 팬텀 파워 필요 없는 USB에 꽂아 쓰는 마이크. 그냥 USB에 꽂으면 끝. 아주 만족 합니다.
아주 아슬아슬 합니다. 마이크가 저에게 "살려줘~!!" 느낌.. 쇼크 마운드도 생각보다 무지 무겁습니다.
녹은된 소리를 들으려면 이렇게 헤드폰을 마이크에 꼽아야 합니다.
볼륨이 있습니다. 마이크 볼륨이 아니라 헤드폰 볼륨 입니다.
위에 대고 녹음하는게 아니라 옆에 대고 녹음해야 합니다.
이렇게 똥구멍(?)에 선을 꼽습니다.
기본 삼각대 스탠드로는 불안하기도 하고 입 앞에 바로 놓고 녹음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해서 마이크 스탠드를 구입했습니다.
쇼크 마운트가 호환이 안되서 뺐다는거..사실 이런 세팅에서는 쇼크 마운드가 필요 없죠.
윈도우10에서 이 마이크를 USB에 꽂으면 이렇게 ATR2500을 마이크가 아닌 스피커로 인식하죠. 소니 A6000의 안습 노이즈ㅠㅠ
마이크 녹음 수준을 73으로 세팅했습니다.